국립현대미술관
2015
21×29.8 cm / 161 Page
국립현대미술관
20,000 원
Color
Paper Back
놀이로서의 제작, 노동으로서의 제작,
사회적 운동으로서의 제작
국립현대미술관은 <사물학Ⅰ: 디자인과 예술>(2014)에 이어 2015년을 여는 첫 번째 디자인 전시로
<사물학Ⅱ: 제작자들의 도시>을 준비했다. 1부가 미술관 소장품 연구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예술 장르
전반에서 사물을 사유화하는 각자 나름의 규범들을 소개했다면, 2부에서는 사물과 창작자의 관계 맺기에서
‘제작(만들기)’라는 지점과 그 행위들에 주목 한다
<사물학Ⅱ: 제작자들의 도시>는 손(혹은 새로운 기술)을 사용하는 제작(노동)행위를 사유화함으로써
사물 혹은 사람들과 맺는 관계망에 근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시각 예술 노동자들과, 이러한 삶의 실천적
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문화 연구 및 기록 생산자들의 작업 결과물들을 포함한다. 여기에는 제작을 통해
노동, 도시, 환경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들을 새롭게 재편하려는 작은 실천들과 비평적 접근도 살펴본다.
그러나 ‘제작’의 의미를 재정립하거나 제작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는 것은 아니다.
<사물학Ⅱ: 제작자들의 도시>는 개개의 삶의 실천적 문제들에 만연해 있는 합리적 관점에 준거한 삶의 태도를
돌아볼 것을 촉구하며, 나아가 문화적, 사회적, 기술적 측면에서 ‘제작’이 지니는 함의를 살펴보는 전시이다.